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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hyun Sarah Kwon is a fourth semester student at Berklee, dual majoring in Film Scoring and Contemporary Writing and Production. 버클리에서 Film Scoring과 Contemporary Writing and Production 복수전공으로 네번째 학기를 맞는 권서현입니다. 영어로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라 Sarah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버클리 블로그 한국어 섹션의 새로운 블로거 권서현입니다. 한국과는 달리 여름방학이 거의 4달이나 되는데 작년과 올해 두번 다 한국을 다녀와서 그런지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후다닥 지나갔네요. 이 블로그에서 버클리 이야기는 물론, 버클리가 있는 보스턴,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의 첫 포스팅은 학기 초 어느 날씨 좋았던 날의 보스턴을 들려드리고 보여드릴게요.

저는 평소에도 걷는 걸 좋아하는데 이 날은 시간도 있고 날씨도 정말 좋은거에요. Boston University 쪽에 있는 교회에서부터 시작해서 버클리 쪽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근처에 있는 Hynes Convention Center 지하철역을 지나서 Newbury Street을 걸었습니다. 쭉 걷다보면 Boston Common 이라는 공원이 나오는데요. 공원을 지나면 Park Street 이라는 지하철역이 있고 그 옆은 Macy’s 등 버클리 근처와는 또 다른 느낌의 쇼핑거리가 나옵니다. 이 동네를 Downtown이라고 하는데요 쇼핑 말고도 영화관, 뮤지컬도 볼수 있는 Boston Opera House 등 문화의 거리입니다.

평소 다니던 길을 지나 좀 더 안쪽으로 가보았는데요. 조금 헤매다가 Google map 앱의 도움을 받아 Government Center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이 곳 역시 지하철이 있지만 지금은 공사중이라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항구를 옆으로 또다른 쇼핑거리 및 먹자골목. 주말에는 여기저기 다양한 공연도 열려서 다리는 아파왔지만 아주 재미있게 돌아다녔습니다.

다시 버클리 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쭉 걸어서 Massachuettes Avenue에 도착했습니다.  Mass. Ave에서 학교 반대 방향으로 Commonwealth 이라는 길쪽으로 쭉 걸었습니다. 곧 Charles 강이 나왔고 다리를 건너서 MIT, 하버드가 있는 Cambridge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올해 봄학기 말에 생긴 한국 마트, H Mart였습니다! 사실 저는 편의점 정도의 규모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큰 마트였습니다.

김치나 반찬, 양념이 되어있는 고기는 물론 과자, 아이스크림. 심지어 한국 편의점에서 파는 아카페라같은 커피까지! 그야말로 미국에 있는 한국이었습니다. 한국 과자 말고도 일본, 중국 과자, 소스들 다양한 아시안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입구에 있는 파리바게트는 인테리어까지 완벽해서 마치 한국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학교에서 걸으면 대략 30-40분 걸리는 거리인데 지하철로는 아까 이야기한 Park Street까지 가서 다른 색 지하철로 갈아타야되서 Hynes Convention Center 지하철역 앞에서 1 버스를 타고 Central 이라는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되요.

또 다른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보스턴에는 한식당, 한국 마트 등 한국이 그리우면 갈 수 있는 곳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보스턴에는 있는 학교에 한국 학생들(교포들도 포함해서)이 참 많다는 거겠죠? 유학생으로서 참 중요한 음식만큼은 걱정할 필요없음에 감사하며 저의 첫 포스팅을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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