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llowing post was written by Christina Lee, International Admissions Online Ambassador of Berklee College of Music.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여름학기를 마치고, 짧은 방학을 보내고, 벌써 가을학기가 시작된지도 3주 남짓 되었네요. 지금 보스턴은, 버클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바쁜 것 같아요. 🙂
오늘은 버클리 학생들의 리싸이틀 (콘서트) 에 관해서 포스팅 할까 합니다. ^^
‘리싸이틀 (Recital)’ 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리싸이틀의 사전적인 의미는 발표회, 연주회 라는 뜻입니다.
그럼 ‘Concert’ 랑 뭐가 다르냐구요? ‘Concert’ 는 일반적인 연주회, 공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 ‘Recital’ 은 학생으로써 배우고 성취한 것을 보여주는 연주회를 말합니다.
버클리에서는 하루에도 두세개씩 학생들의 리싸이틀이 곳곳 공연장에서 열리는데요. 대표적인 버클리의 공연장들 몇개를 소개해 드릴게요.
1140 Boylston St. 1A (Lawrence and Alma Berk Recital Hall)
흔히 원에이, 일에이 (1A) 등으로 통하는 Lawrence and Alma Berk Recital Hall 입니다.
학생들의 리싸이틀이 주로 열리는 곳이구요, 아래 소개해드릴 1W 보다는 조금 넓고 커요.
1140 Boylston St. 1W
1W 리싸이틀 홀 입니다. 이곳도 1A 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리싸이틀이 주로 열립니다.
지금은 저 사진과는 무대가 조금 다르게 생겼지만… 전체적인 구조는 같아요. ^^
921 Boylston St. (Uchida Building) David Friend Recital Hall
우치다 빌딩에 있는 흔히들 DFRH라 부르는 David Friend Recital Hall 입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의 일반적인 리싸이틀 보다는 주로 클리닉이나 쇼케이스 등이 많이 열려요.
136 Mass Ave. Berklee Performance Center
통칭 BPC, Berklee Performance Center 입니다. 버클리의 공연장들 중 제일 크고 제일 많은 인원이 수용되는 곳!
버클리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한번쯤은 BPC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봤을 거에요. 이곳 역시 학생들 개인의 리싸이틀 보다는 큰 콘서트가 주로 열립니다.
아무래도 큰 무대이고 또 스케줄도 빡빡하게 차 있어, 학생들이 이곳에서 리싸이틀을 하고 싶어 하는 경우 미리 신청서를 작성하고 뽑혀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면….. 버클리 학생 아무나 리싸이틀을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Yes!
Performance와 Jazz Composition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 Senior Recital을 꼭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꼭 두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들만 리싸이틀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다른 학생들도 한학기 전에 신청을 하면 1140 1A 또는 1W 리싸이틀 홀에서 자신의 리싸이틀을 개최할 수 있어요.
보통 친한 친구들, 음악적 성향이 잘 맞는 친구들과 리싸이틀을 하곤 하지요. 비단 한국인 끼리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친구들과도 많이 콜라보하게 됩니다.
초대를 받아야지만 갈 수 있는 공연이 아닌 만큼, 학교 곳곳에 붙어있는 리싸이틀 홍보물을 보고 ‘어, 흥미롭겠는데? 한번 가볼까?’ 하고 리싸이틀을 보러 가는 경우도 많아요.
다른 학생들의 리싸이틀을 보며 자극도 받고, 영감도 받고, 음악도 듣고! 이렇게 버클리에는 너무 좋은 기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지난 여름학기에 했던 한국인 재학생 몇분들의 리싸이틀 사진이에요. 사진으로나마 보고 느껴보시라고…. 🙂
그럼 저는 다음번에 더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