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교양수업으로 듣고 있는 서양미술학 과제를 위해 버클리 근처에 있는 이사벨라 가든너(Isabella Gardner Museum)라는 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미술관 방문 후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작품을 “즐긴 후” 파이널 페이퍼를 쓰는 과제입니다.
제가 방문한 이사벨라 가든너 미술관은 Isabella Stewart Gardner이라는 1903에 설립된 사립 미술관인데요. 버클리 학생증 지참시 5불만 지불하면 됩니다. Gardner씨의 가정집이었던 미술관은 다른 미술관들과는 달리 Gardner씨의 유언에 따라 그녀가 설치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 이유로 불빛이 완벽하지 않아 작품적으로 놓치는 부분도 있지만 조금은 딱딱한 분위기의 미술관에 비해 실제 누군가의 가정집에 초대되어 미술을 구경한 느낌이었습니다.
총 3개의 층으로 되어있는 미술관의 2층은 작년 엄청 온 눈으로 인해 보수공사중이라고 합니다. 빌딩과 작품들을 보호 하기 위해서 Gardner씨의 지침인 ‘작품은 있었던 그대로’ 대신 특별히 2층에 있는 작품만 따로 모아서 ‘Off the Wall’ 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미술관들과 비슷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조명이 잘 되어있어 잘 보이긴 했지만 역시나 일반적인 미술관 느낌보다는 Gardner 미술관 만의 특별한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또다른 특별한 점은 중간에 이렇게 정원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조명 대신 실제 태양빛이 조명이 되어 미술작품들을 비추었습니다. 이국적인 느낌에 한번 놀라고 이게 누군가 살았던 집이었음에 두번 놀랐습니다.
이 사진같은 그림은 Isabella Gardner씨의 초상화라고 합니다. 설명에 의하면 남편이 초상화를 맘에 들지 않아해서 한동안 전시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Museum of Fine Arts 바로 옆에 위치한 Isabella Gardner 미술관. 드디어 보스턴에 찾아온 봄 날씨에 가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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