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 Boston Opera House에서 3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이 있어 지난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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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차 대전을 배경으로,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65에 처음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직 비디오 테이프로 영화를 보던 어린 시절, 영어의 A,B, C도 잘 모르는 저였지만 영화에 나오는 음악이 좋아서 무한반복으로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좋아하다 못해 무의식에 남은 곡 두 곡은

“Sixteen Going on Seventeen”

“So Long, Farewell” 입니다.

솔직히 영화에 대한 향수가 너무 커서 인지 뮤지컬은 여러모로 실망이었습니다. 일단 연기자들의 어색한 연기에 집중력도 떨어졌고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17명의 작은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그 날따라 어색했습니다. 그나마 캡틴 Von Trapp와 마리아의 댄스와 듀엣 장면들은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추억의 곡들도 듣고 이제서야 전체 내용을 이해하게 된 점에 의의를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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