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hhyun Sarah Kwon is a seventh semester student at Berklee, dual majoring in Film Scoring and Contemporary Writing and Production. 버클리에서 Film Scoring과 Contemporary Writing and Production 복수전공으로 일곱번째 학기를 맞는 권서현입니다. 영어로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라 Sarah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클리에는 80개가 넘는 동아리(Student Club)가 있습니다. 음악 관련 동아리 뿐만 아니라 테니스 그룹, Berklee Christian Fellowship, 요가 그룹 등 다양하게 있는데요. 지난 여름에 새로 시작한 Pandatonic이라는 동아리의 첫 오픈 마이크 이벤트에 참석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오픈 마이크란?
오픈 마이크는 특별한 제약 없이 누구나 신청해 오를 수 있는 무대를 뜻합니다. 많은 동아리들이 학기 초에 오픈 마이크 이벤트를 주최합니다. 음악학교 특성상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고 공연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안성맞춤입니다.
Pandatonic은 버클리 내 아시안 학생들간의 교류를 주 목적으로 하는 클럽입니다. 참여한 학생들만 봐도 다양한 나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 그리고 한국! 평소에 공연할 기회가 많이 없는 터라 이번 학기 일본어 튜터인 루리 라는 친구의 초대에 흔쾌히 응했던 것 같습니다. 오픈 마이크 공연은 말 그대로 자유로운 선곡이 특징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 곡을 불렀습니다.
한글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이 잘 살아있는 곡, 꿈이 있는 자유의 ‘소원’이라는 곡을 준비했습니다. 노래에 집중 하고 싶어서 피아노 연주는 한국에서 만난 피아니스트 강상수씨께 부탁했습니다. 7시에 시작한 이벤트는 클럽 리더들이 준비한 저녁으로시작했는데요. 저녁 메뉴는 다름 아닌 한국식 치킨! 정작 한국인은 별로 없었는데 다들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사소한 부분이지만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벤트 MC이자 제 일본어 튜터인 Ruri
영어로 공연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각 나라의 말로 공연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비록 가사 뜻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연주자들의 표정과 감정으로 음악을 이해하는 재미. 또 한편으로는 곡 소개할 때는 뚜렷하게 들리는 악센트가 노래할때는 어디론가 사라지는 재미. 다시 한번 버클리의 다양함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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