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랫만입니다. 푹푹 찌는 여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버클리 선배 정민지언니를 소개 할까 하는데요,

저에겐 은인같으신 존재죠. 때는 3년전, Harmony 3을 듣던 시절이였죠.

첫번째 Harmony 3 시험을 fail 하고 말았습니다. Harmony 1,2 한지도 너무

오래됬고 워낙 잘 못했기때문에 3은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Learning Center http://learningcenter.berklee.edu/ 에 과외를 받을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갔어요. 그리고는 운명의 선생님 민지언니를 만났죠.

처음에는 언니가 너무 동안이라 제 동생 뻘인줄 알고

‘아이고 어린아가씨가 참 이쁘고 똘똘하네~’ 이랬는데 나중에 보니

저보더 몇살 위시더라구요.

(나를 헷갈리게한 문제의 미모)

꼭 유치원 선생님처럼 최대한 간단하고 재밌고 귀엽게 가르치시는데 귀에 쏙쏙

들어오게 너무 잘 가르쳐 주셨어요. 바로 다음 시험A 맞고 연달아 잘해서 그

수업 결국엔 A로 승부를 냈습니다.   그리고는 다음학기에  Harmony 4도

민지언니에게 꼭 과외를 받으려고 시도해봤지만 언니가 그 과외부서에

수퍼바이져 가 되있어서 더이상 과외를 받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언니는 먼저 졸업을 하시고 LA로 가셨습니다.

페북 상으로만 연락을 하다가 요즘, 모처럼 언니의 즐거운 뉴스를 보게됬어요.

민지언니의 인터뷰 기사가 났더라구요. 멋있다..:-)

한번 봐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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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음대 쟉곡가 재학 시절 전자음악을 공부하면서 영화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국내 영화음악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미래의 진로를

영화음악 작곡가로 확고하게 굳혔습니다. 맥스 스타이너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배경음악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시네마 천국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었습니다.

버클리음대는 실력있는 한국 뮤지션들에게 ‘성역’ 과 같은 곳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학생들이 까다로운 교육 과정 등으로 중도에

탈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데?

작곡과에서 공부한 음악이론 등 체계적인 공부가 버클리 음대에서 영화 음악을

공부하는데 튼튼한 밑천이 됐습니다. 아마 기초가 탄탄하지 않았다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버클리 부학장의 추천으로 졸업 전 방송사 작곡가 채용에 응시해 쟁쟁한 지원자들과

경쟁해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그곳에서 시리즈로 방영되는 공익 캠페인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작년부터는 현재 독일 www.amazon.de 에서 1위를 하고있는

다큐멘터리 “Discover the Gift”에 전체 편곡자와 부분 작곡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올 초 미국 전역에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2009년부터 Priest, Minkow,

All Good Things 등 다수의 영화음악에 참여했습니다.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나?

영화음악은 영화 서포터 입니다. 영화 관객들이 “그런 음악이 있었어?” 라고

물을 정도로 영화 작품과 하나가 되는 곡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게 영화음악의

본질이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수도없이 보며 영화 감독이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지 찾아 내려고 합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버클리에서 공부할때 하루 네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습니다. 열심히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우습지만 시간이 나면 자연스럽게 “연습이나 해야지”

하고 피아노 앞에 앉는것이 습관이 됐습니다. 특히 도우며 일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함께 하지 않고서는 큰것을 이룰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할리우드에서 계속 공부하며 좀 더 왕성한 작품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내 이름을 걸고 세계가 감동할수 있는 대작을 만들겁니다. 영화 음악가로서 자리를

확고히 한 다음 국내로 들어와 영화음악 발전에 기여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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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언니의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본 받아야죠, 하루에 네시간 밖에 안 잤다니!

모처럼 존경하고픈 선배님의 이야기를 접해서 긍정적인 모티베이션으로 가득찬

날을 보냈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