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청춘’이라는 뜻의 영앳하트(Young@Heart) 밴드가 BPC 에 오다!
Young @ Heart Concert 에 갔다왔다. 버클리 역사상 최고령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였다.
영앳하트 73세부터 93세까지 미국 메사추세스 노스햄튼 출신으로 구성된 특별한 코러스밴드다.
이미 몇년전에 이 밴드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선댄스영화제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한적있다.
(한국판으 로큰롤 인생이라고 번역되어 나온 영앳하트의 다큐멘터리)
난 이 밴드를 음악치료과에서 실습2때문에 더 잘알고 있었다 (노인병원으로 나감)
우린 노인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 다큐멘터리를 볼수있었다. 이때 당시 조촐한 공연을 위해
지친 몸을 이끌고 연습하는 모습, 치매때문에 외워도 외워도 까먹는 가사를 코미컬하게
웃어넘기는 모습들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언젠가 실제 공연을 봤으면 했는데
버클리에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BPC 콘서트 매니저들 최고!
세계적 밴드들의 곡을 영앳하트 스타일로 재탄생시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들이
특별 공연을 위해 열의를 불태우며 ‘로큰롤은 죽지 않는다!’를 외치는 영앳하트,
과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수있을까 기대됬다.
( 영엣하트 공연중 🙂 )
공연소감은 하하, 굉장히 엔터테인했다.
청중객들 모두 하하호호 큰소리 내어 웃고 다같이 일어나서
밴드와 함께 춤도 추고, 전국노래자랑처럼 재밌고 훈훈한 공연이였다.
노래는 마이클잭슨, 레드 재플린, 핑크플로이드, 롤링스톤즈, 라디오해드 에서
콜드플레이 (이밖에 더 많았다!!) 였는데 완전 색다른 곡해석이지만
락앤롤의 하드코어 소울과 열정은 그대로였다.
이번 공연처럼 BPC 무대가 다르게 보였었던적은 없었다. 버클리에게 대만족.
음악은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고 뮤지션도 우리만 되는게 아니였다.
영앳하트 밴드가 음악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그들은 진정한 뮤지션!
(BPC 스테이지 에서 열창 중 인 영앳하트와 감독 빌 클리만)
너무 운좋게도 특별히 공연이 끝나고 다음날
Music Therapy Department 에서 밥 클리만 감독과 밴드멤버 두분을 초대해
훈훈한 미팅을 가졌는데 아…정말 활기차고 웃기고! 생뚱맞고 마냥 재밌는 시간이였다.
어쩜그리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한분은 85세, 다른 한분은 87세) 센스만점 유머만땅 이신지..
거기에 삶의 지혜까지 솔직담백하게 나눠주셨다.
영앳하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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