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도시 보스톤. 버클리에서 10분 거리에 벌써 7군데의 예능계 대학교들이 있다.

이렇게 아티스트들이 즐비하기에 유난히 보스톤 낭만적인걸까? -ㅛ-

가을학기가 시작된지 어느덧 3주. 이제 졸업인지라 전공과목들과

내가 눈독들였던 과목들만들으니 눈코뜰새없이 바빠도

마냥 신나고 재밌기만하다. 그중 새로운 시도를 하게됬는데

ProArts Cross Registration 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보스톤음악원에서도 수업을 등록 하게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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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지원서, 920 빌딩 Register Office에 가면 받을수 있다)

Pro Arts 란 실은 Professional Arts Consortium 협회의 줄임말로

이 그룹에는 멤버로

Berklee College of Music,

The Boston Architectural College,

The Boston Conservatorym,

Emerson College, Massachusetts College of Art,

The School of the Museum of Fine Arts

의 학교들이 소속되있다. Pro Arts 협회에서는

보스톤 예능계 학생들끼리의 연결을 촉진하면서 예술교육을 위해 좀더

선도적인 힘이되고자 Cross Registration 을 추진하게 됬다고 한다.

난 이 프로그램이 맘에 든다. 진작에 알았었다면 좋았을텐데.

멤버로 정해져있는 학교들에서 아무곳이나 원하는곳에 등록을할수있다.

Elective Course 나 Liberal Arts 수업들 외에도 버클리에서 요구하는

필수 음악과목들도 멤버학교에서 들을수 있다.

특히 우리 학교에는 없는 수업을 신청할수 있는것도 좋지만

남는 여유분 크레딧이있을때 알차게 이용할수 있으니 최고.

이번 가을학기 등록하면서 3크레딧이 여유로 남았는데

졸업반인지라 더이상 듣고 싶은 수업은 없고 3,500불 낭비하긴 싫고

고민하다가 친구의 소개로 알게되 Boston Conservatory 에서

Arts and Neuroscience 라는 수업을 등록하게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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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ston Conservatory)

버클리음대에서 100미터 도 채 안떨어진곳에

자리 잡고 있는 보스톤 콘서베토리 (Boston Conservatory)

클래식 음악과 무용으로 유명한 음악원이다.

보스톤 콘서베토리, 일명 보코 (Bo Co) 라고 도 부르는 이곳은

음악원 중에서 명성이 있는곳이다.

내가 등록한 수업은 번역하면 예술 과 신경학 인데

전체적으로 뇌부 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예술 (음악)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공부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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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이 과제로 내주시는 색칠공부 -ㅛ- 20년만에 처음)

특히 이 수업은 Kathleen Howland 교수님이 가르치시는데

신경학자이면서 언어 치료사이지만

동시에 알토색스폰을 전공한 음악치료사이시기 때문에

음악얘기도 하면서 신경과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시는

센스에 재미가 엄청나다. 심지어 훤칠한 키에 파란눈동자

금발머리 조그만한 얼굴….엄친딸!!!!!!! 헉..

교과서는 따로 있지않고 Daniel Levitin 의

“This is Your Brain on Music” 이란 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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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Your Brain on Music, 음악이 우리 뇌에게 어떤영향을 미치는가

신기할뿐이다)

Oliver Sack’s 의 “Musicophilia” 란 책으로 대신한다.

매주 두번씩 총 3시간 수업인데

넘흐 재밌다! 음악치료를 전공한다면

음악과 신체적인 관계에 대해 더 깊숙히 알수있는

강추 과목이다.

musicophilia-1

( Musicophilia 음악적 간질이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

보스톤 콘서베토리 학생들도 같이 공부를 하니

참 학업에 열중하고 수업태도가 은근히 좋은거 같다.

버클리생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

무엇이 다른건가는 알수없다..-3-

어쨌든…

오늘은 여기까지.

마지막으로 pro arts 에 대해 좀더 자세한 사항을 볼수있는

웹페이지를 남기며

http://www.proarts.org/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