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map

그 이름도 유명한 보스톤에서 산다는것, 어떨까? 꿈과 낭만 뒤에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

안녕하세요! 어느새 가을학기가 성큼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매 가을이 새학기죠.

그래서 미국의 9월은 Back to School Shopping 이라고 저마다

새 학용품, 새 옷, 새 가방, 새 신발 등등으로 지출이 많은 달입니다.

여기에다가 보스톤 새내기 이시다면

집 (렌트)때문에 묵직한 추가 지출이 생기죠.

아아! 싸이언스 쳐치 잔디밭에서 텐트치고 생활할순 없는가!

네. 없죠 후훗,  그래서 오늘은 부동산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특히 버클리 올 예정이신 분들 중요한 정보일테니

이 페이지 북 마크할 준비 하세요.

메사추세스주의 보스톤.

boston

( 꿈과 낭만, 그리고 열정의 도시 보스톤)

보스톤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집값도 굉장하죠. 그만큼 집주인들이 부르는 렌트비도 어마어마.

특히 버클리는 그중 집값이 가장 높다는 보스톤의 심장 백배이에

위치해있죠. 정확히 말하자면

백베이(back bay), 심포니/노스이스턴 (symphony/ northeastern),

펜웨이/켄모어(fenway/kenmore) 를 둘러싼 중심에 정확히 위치해 있습니다.

Berklee

( Boylston 과 Mass Ave. 의 교차점에 위치한 버클리)

가까운 위치(걸어서 5~15분 이내) 살면서 학교를 다닐 예정이라면 렌트비로

어느정도의 지출을 예상하고 계셔야 합니다.

위치별 가격순은 백베이가 가장 높고 그다음 심포니/노스이스턴,

그 뒤로 펜웨이/켄모어 입니다.

버클리 학생들이 가장 몰집해 있는 부근은 심포니/노스이스턴 지역입니다.

학교에서는 최고로 가까운 거리이죠. 버클리 캠퍼스 까지 걸어서 3~5분이면

뚝딱..코 앞입니다. 학교 기숙사 역시 이 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지역엔 대표적으로 Hemenway Street, Westland Ave,

Boylston St, Charlesgate St 으로 모두 비슷한 가격과 조건을 가지고있죠.

hemenway

( Hemenway St. 버클리 학생들이 가장 몰집해 있는 거리)

이 부근들은 혼자 스튜디오를 구할경우 최소 1000불 부터,

룸메이트들과 함께 살려면 최소 750불 부터로 짐작합니다.

또한 New England Conservatory 와 Boston Conservatory 도

이 지역에 있습니다. 모두 걸어서 5~10분 거리이죠.

보스톤 심포니홀 (Boston Symphony Orchestra) 도 포함입니다.

Westland Ave 건너편이죠.

한마디로 정리해서 버클리 학생들이 제일 많이 사는 동네

심포니/노스이스턴 부근은 음악의 마을 입니다!

음대생들의 로망? =-)
symphony1

(버클리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보스톤 심포니홀)

그 다음은 백베이 지역인데요.

백베이 지역은 크게 두가지 스타일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정말 정말!! 깨끗하고 고풍스러운

맛이 있는 집 스타일 (모두 뉴버리 스트릿 부근입니다)

backbay2

( 아름답기로 유명한 Marlborough st. 뉴버리 )

두번째는 화려한 신식건물들에 둘러싸인 고층 아파트들입니다.

이중 버클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그린하우스 아파트 (Green House Apartment)

인데요. 버클리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이 두 지역을 통틀어서

스튜디오는 최소 1400 부터, 룸메이트들과 1개이상의 방이 있는

유닛에 살려면  최소 850 부터 입니다.
backbay1

(프루덴셜 건물 뒷쪽. 버클리에서 걸어서 5분 거리)

펜웨이/켄모어 지역보다 인기순위가 높은 이유는 비싸더라도

학교에서 더 가깝기 때문이죠.  항상 늦은 시간까지 연습실에 있어야

하고, 녹음이나 긱, 잼 세션등 모두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이뤄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등교하기 쉬운 거리를 선호하는거 같습니다.

fenway

(펜웨이 야구 경기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펜웨이/켄모어쪽!

펜웨이 하면 보스톤 레드 삭스죠. 네. 이 야구 경기장에서 가까운

지역을 일컫습니다. 버클리에서는 걸어서 15분~20분 거리입니다.

이쪽에도 꽤많은 버클리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그중 제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경기 시즌에는 집에 있을때

야구장의 함성 소리가 생중계로 들린답니다. 경기장에 따로 가서

볼 필요가 없다군요!=-)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이 지역에서 살면

재밌을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세 지역을 둘러봤는데요,

이 밖에 올스톤 (Allston)-보스톤에서 벗어난곳 에도 많은

버클리 학생들이 살고 있습니다. T를 타고 30분 정도 다녀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

렌트비 가격대가 훨씬 저렴하거든요. 스튜디오 950 불 부터, 룸메이트들과

방 여러개 쓸경우 최저로 500불 부터 살수있습니다.

Moon Over Allston

( 올스톤-Allston 지역, 학교에서 Green B-라인을 타고 20분 거리)

한가지 유익한 정보는 이 지역엔 버클리의 연습실이 따로 하나

나있습니다. Fordham Practice Room 이라고 부르죠.

자세한 참조는 http://www.berklee.edu/facilities/practice_rooms.html

올스톤에도 많은 버클리 학생들이 살기 때문에

학교측에서 배려차 연습실을 만들어 줬습니다. =-)

그리고

한국분들이시라면 이 지역엔 한국 슈퍼마켓, 식당들도 즐비 하고요.

이 밖에 더 자세한 정보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http://www.berklee.edu/housing/ 에서 찾으실수 있습니다.

뭐~어디서 살게 되든, 학교에서 얼마나 멀든,

보스톤엔 버클리때문에 공부하러 왔으니

어떤 환경에서 살건 상관 없겠죠? =-)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