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굴러가듯 자연스런 모티브에 현대재즈의 발상과 시각적 자극까지 가미해 풍성한 예술성을 선사한 퍼포먼스,
“스탠 스트릭랜드의 비주얼 재즈!”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 하루만 지나면 8월이네요. 아아 슬프도다. 여름 방학도 거의
끝나가는구나.. 아, 그리고 학비 마감일 8월 2일인거 다 아시나요? 잊지 말고 날짜 맞춰
내세요.. 않그러면 250불 벌금이 당신을 환영해줄것임.
흠. 네. 그렇습니다. 아아 빨리 본론으로 넘어가야 하는데..근데 자,,잠깐! 아직!
저 지금 콜롬비아에 있어요! 후후훗, 라틴 어메리카에 콜롬비아~ 부뤕져? 후후후훗?
( Christopher Janney 즉흥적으로 밴드와 함께 호흡하며 음악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perform하는…)
아, 이제 할말 끝. 흠흠. 그럼 이제 지난 화요일 BPC 에서 펼쳐진
Visual Jazz 공연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버클리의 교수 Christopher Janney 와 Stan Strickland의 리드에
퍼카션(Jerry Leake), 베이스(Wes Wirth), 드럼(Jon Hazilla), 기타(Jerry Bussiere)
키보드(Josh Rosen), 여성보컬(Jeannie Gagne) 그리고 스트릭랜드 교수가 연주한 관악기들의
소리의 겹 위에서 뮤지션들과 음악, 아트의 원초적인 교감이 이루워진 공연이였습니다.
공연일지를 보고 다채로운 음악 양식이 무대 공간에서 섞이며 공명하는 현상이 어떤 감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잔뜩하고 갔었더랬죠!
더위가 한풀 꺾인 한여름밤에 BPC에서 맛보는 도발적인 음악의 유희와 비주얼의 교감에 저도
관객들도 뮤지션들 모두도 흥분했습니다.
(Jeannie Gagne, 비주얼과 섞여 하나가 되여…)
첫 장면에서 퍼카셔니스트의 연주가 조심히 바닥을 차고오르며 유연히 BPC의 홀을 퍼져나가자
서서히 연주자 모두들 침묵의 표정을 깨고 음악이 창조하는 물성의 세계로 몸을 접어넣고
여기에 Stan Strickland가 간격을 두고 ‘아~아~’의 발성을 평온하게 반복하는
목소리가 미니멀하면서도 음악 전체에 숨결을 불어넣었습니다.
(저 이미지 맘에들어요!)
Christopher Janney의 영상, 그리고 모두의 연주가 한데 치달아오르면, 이들 역시 음악적 물성이
표출하는 힘에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순응하며 공연을 즉흥적으로 끌어올렸죠.
우연과 변주가 느닷없이 출몰하는 악기들과 보이스의 소리는 그림과 함께 따라가거나
비껴가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열린 놀이’ 같았다고나 할까..
최고의 뮤지션들이 펼치는 공연 이였지만 모두들 서로의 교감을 더 중요시하게
했습니다. 즉흥적으로 무대의 시공간을 채우려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같이 따라간 모학교의 친구가 퍼카션연주가 꼭 요술같았다고)
음악의 틀을 끝까지 지키면서도 관습에 고정되지 않고 서로의 원초적 본능-_-;;에
의지해 보여준 교감의 예술! 공연내내 저는 왠지 계속 음악치료 세션이 생각났는데요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항상 즉흥적으로 음악을 만들어내면서 말로는 표현할수없는,
순수히 교감으로만 이루어지는 그 시간이 얼마나 강인한지 다시 세기게됬습니다.
(모두 한자리에)
아, 오늘은 어찌 쓰다보니 희한한 말을 많이 하게됬네요.
워낙 글 쓰는 수준이 미스테리해서… 너그럽게 봐주세요!
그리고 동영상 재밌게 보셨으면 합니다. 편집하느라 고생했어요.
비디오 편집하는사람이 출장을 간지라.
그럼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
(관중들에게 인사!)
- 이수복, 그녀의 노래- Subok Lee’s How My Heart Sings - September 1, 2011
- 준비 되셨나요? 버클리 지원 및 입학 안내- Are you Ready? Applying to Berklee - August 26, 2011
- 이젠 버클리도 콤보메뉴다, 새로 내놓은 9개의 부전공 – Let’s Go for Combo Menu, New Minor Programs at Berklee - August 17, 2011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