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바닷가에서 신나게 연주중인 이름모를 퍼카션 트리오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버클리 여러분 무더운 여름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더우니 몸이라도 가뿐하면 열이 덜날것 같아서, ‘과일이랑 샐러드만

먹어야지~그럼 덥지 않을것이야’ 하고 있는데 뭐… 풉 =,.=

아! 아주 유익한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학교 Mass Ave 를 쭉 따라

올라 강을건너 MIT를 지나고 지나다 보면 Asgard 이라는 큰 레스토랑겸 바 가

있습니다 (버클리 앞에서 1번 버스 타고 가도 되여 Mass 와 Sidney st. 교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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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카션 트리오를 감상하고 있는 버클리 학생들)

네. 그 아름다운 곳에선 매주 월요일마다 치킨윙을 하나에 10센트씩 파는데요

아아~ 가서 따끈따끈한 치킨윙을 20개만 먹어도 2불…40개 먹어도 4불.

전 이미 친구들과 매주 월요일이면 반드시 Asgar에 가고 있는데 모두들 거의

10~15개 정도 먹으면 배불러서 못먹더라구요. $1.50 내고 배터지게 먹을수

있다! 꼭 한번 가보세요. 아아~이제 6일만 있으면 또 월요일이군. 후후

흠. 네.

오늘은 그이름도 유명한 버클리 바닷가에 대해 탐구해보겠습니다.

외국학생들도 Berklee Beach 라고 일컫는 그곳! 바로 어디일까요?

그곳은 바로 버클리의 메인 빌딩 150 Mass Ave 앞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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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30~1:30, 그리고 4:00 정도가 하이라이트인 버클리 바닷가, 위의

사진은 한가할때 모습입니다)

얼마전 실습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는데 뭐가 평소보다 더

시끌벅적 하더라구요. 뭐 저래 사람들이 모여있지 하면서 가봤더니

그 많은 인파가운데 창가에 쪼그리고 앉아서 남학생들 셋이서

퍼카션 연주를 하며 학생들의 흥을 돋구고 있었습니다 -_-;;;

얼씨구나 좋타!

이 남학생들이 연주하던 장소는 버클리 바닷가로 불리우는 곳입니다.

터가 좋은가…그 곳에가면 막 힘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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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저 즐거워 보이는 완소남들)

150빌딩이 버클리의 중심지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교생이 반드시 수강해야하는 Music Core 수업들이 있고

Learning Center 와 Library, Media Center, 식당, 기숙사, 앙상블 룸,

그리고 Film Scoring, MP&E, CWP, Elctronic Music Production and Design

가장 인기있는 전공들의 Department가 (그 이외에 song writing, jazz comp도 포함)

있기에 더욱 바쁘죠 ( Music Therapy 와 Music Business는 7Haviland 빌딩에

따로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150이 캠퍼스내에서 가장 명당인 이유는

바로 길건너 코앞에 던킨도넛과 스타벅스가 있기 때문 아닐까요.. 풉

미관상으로는 Boylston, Haviland, Fenway 를 합쳐 총

캠퍼스들 중에 가장 투박하고 별볼것 없어보이는 빌딩이지만 속은 꽉찼죠.

저도 이제 졸업할때라 앙상블과 Music Core 수업들은 다 끝났기에

150에 볼일은 없지만 아직까지도 가장 정이가는 곳 입니다.

새로 생긴 7 Haviland building 은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울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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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Haviland의 제 2의 바닷가)

왠지… 공부할 맛이 덜 난다는…음악할 맛이 덜난다는..

예전엔 병원이였던 건물이기도 하고. 학교괴담! 워워~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즐거운 한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