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ent Activity Center 에서)

벌써 버클리에 복학하고 맞는 두번째 여름이네요.

시계태협에 모터엔진이라도 달린건가..시간이 참 빨리가네요.

다른 미국내 대학교들도 비롯해 버클리 역시

기나긴 여름방학을 자랑합니다. 5월 9일 ~ 9월 7일 까지 대충

4개월입니다. 버클리는 그래도 1년에 총 봄,여름, 가을 학기를 모두

새학기로 쳐서 신입생을 받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일년에 세번입니다.

대학교 1,2 학년때는 여름방학때 뭘하고 놀까하고 궁리만 했는데

이제 시니어가 되고나니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유용하게 쓸수 있을까

(여름이라 한가한 150빌딩)

조바심이 나네요. 2010 여름이 지나고 가을학기를 마치면

졸업이니까요. 버클리 음악치료과 졸업의 requirement 을 다 채우려면

마지막으로 6~9개월 동안의 인턴쉽(2크레딧)을 해야하기때문에 졸업장은

2011년 겨울까지 받지는 못하지만 내년 봄부터는 알룸나이 신분이 됩니다,

인턴쉽을 마치고 나면 그때서야 졸업이 정식으로 인정이되고

졸업장을 따로 Office of Registrar 에서 받게되겠죠.

어쨌든 여러모로 저에겐 이번 여름이 아주 중요한 시기네요.

인턴쉽 어플라이 할 준비, 가을학기 준비, 가을에 있을

리서치발표 준비등 이것저건 분주하게 보내야합니다.

그리고 Volunteering 도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음악치료사로

활동하려면 최대한 외국곡 레파토리를 많이 쌓아야하기때문에

일주일에 서너곡식 외울 예정입니다.

Volunteer을 하기로 한 장소는 Sherrill House 란

노인병원인데 실습 2를 했던 사이트 입니다.

그때 저의 Supervisor 였던 음악치료사를 통해

자리를 얻게됬습니다.

(우리집 강아지 미하도 같이 데려갔어요)

똑같이 음악치료 세션에 참가해서 음악치료사의

supervision을 받으며 세션을 리드할것이고

월, 화, 수 오후반으로 배정받았습니다.

나중에 인턴쉽과 취직 어플리케이션을 써 낼때

Extra Curricular Activity에 올릴수있겠죠. 아예 없는것 보단 나으니까!

마지막으로 Berklee Student Employment에 apply 해

Admission Office에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여름방학동안 일주일에 30시간씩 일도 할 예정입니다.

용돈도 벌고 외국인들과 일하면서 친분도 쌓고 영어도 배우고

일석이조 겠죠.

바쁜 여름방학이 될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실 예정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