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Flamenco!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이래 황홀해서 어쩔까요.

하늘은 파랗지 햇볓은 따시지 바람도 보들보들하지~하….

근데 어쩜 좋을까요? 저 아직 반팔티 입을 준비 않됬거든요.

원래대로 라면 6월까진 쌀쌀해야되는데.

겨울코트 6월까지 입을라 그랬거덩여..결국 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자! 그럼 봄을 맞이해서 오늘은 아무이유없이 플라맹고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특별 시리즈로 파트 1,2,3 회로 나누어 올릴께요.

3월 29일 월요일, 자비어 리몬이란 스페인의 플라맹고 전문 프로듀서 가 왔었습니다.

아! 잠시만요, 버클리에선 매주 월요일 1시에 각종 클리닉을 엽니다.

이밖에 버클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학교안에서 열리는 유닉한 이벤트 스케줄을

꼼꼼히 확인해서 참가하세요! 이렇게라도 학교의 뽕을 빼는거죠. 후훗

자비어 리몬으로 돌아와서~

그는 아티스트는 아닙니다. 스페인의 카사 리몬 이란 레이블을 운영하는

CEO 이자 프로듀서 입니다. 거의 플라맹고를 취급하는 레이블이라고 합니다.

플라맹고하면 집시들의 음악이잖아요. 스페인의 빈민가를 돌면서 리몬은

재능있는 집시들을 캐스팅해서 음반 제작을 합니다. 그들의 살아숨쉬는

퓨어 플라맹고 음반들이 성공을 하기 시작하면서 리몬의 레이블도 성공을 합니다.

전 약간 잘 이해가 않갔어요, 집시 들이라고 하면 약간 환상이 있어서..

(집시모녀)

그날 클리닉에

같이간 스페인친구에게 물어보니 미국으로 따지자면 음반 프로듀서가 뉴욕 흑인 할렘가에

돌아다니며 가난한 랩퍼들을 캐스팅한것과 비교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Part 1에서는 간단히 먼저 플라맹고에 대해 소개를 할까 합니다.

플라맹고는 인도의 북부지방으로부터 외침을 받아 이주한 몇몇 부족들의 영향 속에

생겨난 음악입니다. 스페인 남부에 정착한 집시들이 부유한 지배계층의 대한

불합리함을 토로하는 내용을 즉흥적으로 노래했죠. 아, 최초에는 노래와 손뼉치기가

주요 연주수단이었고, 기타는 그 이후에 추가된거죠…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발 구르기(?)는 이 시기에 시작된 것입니다.

(현실의 집시가족)

세월이 흐르면서 그들에 대한 핍박도 완화되고 집시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생겨나자 조금씩 음악적 교류가 이루어졌고 집시의 악을

수용하고 해석하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클래식 기타연주자와 플라맹고

연주자들에 의해 스페인 특유의 음악으로 발전하게 됬습니다.

물론 여럿이 노래만으로 연주하는 ‘아카펠라’ 같은 형식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플룻, 섹소폰 외에도 많은 종류의 타악기도 연주에 사용되며, 종종 오케스트라에서

사용하는 현악기는 물론 희귀한 악기인 citar(중동의 현악기) darbuka, djembe(인도의 타악기),

봉고 같은 악기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통기타, 전자기타나 드럼이 등장하기도 한고요.

어쨌거나 플라맹고는 즉흥적인것이 모토이기 때문 가수의 취향과 연주자들의 청중의

반응을 고려한 감성적 색채에 따라 더욱 다양한 또 다른 변주를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