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스윙이 참 잘어울릴것 같은 이 봄!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빵에 향긋한 버터가 녹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의 재즈 보컬!!

감미로운 재즈 선율에 나만의 느낌을 실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재즈를 제일 사랑하지만 보컬로 소화해 내기가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버클리에 보컬로 와서 고생 많이했죠.

재즈를 부른다는 꿈만 컸지 막상 도전해보니

전혀 감이 않잡히더라고요…

첫학기때 소리 소문으로 재즈보컬 교수로는 최고라는

도로슨 교수님에게 등록을했습니다.

처음 레슨을 받으러 가서 재즈 보컬 과 일반 보컬이

뭐가 다른가요? 하는 질문에

“재즈 보컬과 대중가요 보컬과 다른점은 보컬만 돋보이는

일반 장르와 달리 재즈 보컬은 다른 악기와의 앙상블을 중요시하여

목소리를 하나의 악기로 간주한다. 때문에 함께 연주하는 연주자와 악기의 소리에 따라,

또한 자신의 느낌에 따라 전혀 다른 노래가 탄생 할 수 있다,” 라고 카리스마

있는 대답을 하신 교수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것이 재즈 보컬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죠. 자유롭고 감미로운 재즈 보컬!!

도로슨 교수님은 무엇보다 기본발성법을 중요시여는 타입이십니다.

누구의 노래를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기본 발성법을 중요하게여기죠

그리고 나선 재즈 특성의 발음법, 곡 분석, 그리고 느낌을 실어 부를 수 있는 테크닉을

차례 차례 꼼꼼히 지도 해주셨죠.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유학생이라고 참 따뜻히 대해주시고

스승이지만 때론 언니같고 친구같이 대해주셨습니다.

첫학기가 끝나고도 다음 3학기동안 도로슨 교수님에게 계속 레슨을 받았었네요.

이때 최고로 노래도 많이 늘었지만 뮤지션쉽이 눈에 뛰게 늘었습니다.

아!!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라..

버클리에서는 어떤학생이든지 취향에 따라 맞는 분야를 고르기가 좋구요.

발라드/ 재즈 보컬/락/알앤비/등..여러장르를 자신의 특성,취향을 고려해서

체어와 상담,  등록후  여러 선생님에게 고루배울수 있죠.

보컬로 입학하는 학생도 많은 지라 커리큘럼이 확실하게 잡혀있는거 같습니다.

퍼포먼스로 전공해서 도전해볼만 하죠.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