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8일, 버클리 Learning center 에서

힌편의 영화가 상영됬다. “싸이코 패스 내 동생”-“My sister, the psychopath”

흥미로운 인디영화 제작 발표회였다.

개인적으로 싸이코란 타이틀이 들어간 영화는 다 좋아한다. 큭

‘싸이코 패스 내동생’ 은 과감히 적은 예산으로 만든 인디 쇼트 필름이다.

감독 린지 샤는 보스톤 이웃대학 유아트 출신이고 영화 촬영지,

배우, 스탭 모두 보스톤 출신이다.

(린지 샤 감독 인터뷰 하는 모습)

과감한 예산에 맞춰 배우 지망생들을 뽑아

출연료 없이 해결했다고 한다. 음악감독은 버클리의 어시스턴트 교수

Chris Fitzerald 가 맡았다고 하는데 차마 수당 받고 했냐고 물어보지 못했다..-_-;;

작곡은 Jazz Composition 을 전공하는 학생 John Lawless가 직접 맡아했고

연주자들은 모두 버클리 학생들을 섭외했다. (다 공짜루다가)

흠. 어쨌든 이러이러한 영화 제작 과 음악 작업 과정에 대한 통찰력, 조언 등을

공유하기 위해 러닝센터에서 Film Scoring Department 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영화 내용은 대충 이렇다.

“로라 라는 순진하고 호기심많은 언니가 있다.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꿈꾸는

사랑 판타지가 있고 이를 줄곧 인형극으로 표현 하곤 한다. 이런 상상의 나라를

현실화 하려고 애를 쓰고 뜻대로 풀리지 않아도 흔들림이 없다. 로라의 동생 헬레나는 다르다.

헬레나, 그녀는 삐뚤어진 스릴을 갈망한다. 자기가 원하는것을 쫒아야 원이 풀린다.

위험한 유혹을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로라의 갈망은 끝없다. 두 자매의 미성숙한 환상을

그리는 영화가 내동생은 싸이코 패스다.”

이런 영화엔 어떤 음악이 나오더라..? 난 캐서린 브릴렛 감독의 영화 ‘ 팻걸’이 생각났다.

감독 린지 샤는 영화 신 들과 대조되는 음악을 요구했다고 한다. 대중들이 배우들의 캐릭터를

관찰하는 흡입력을 더 높히기 위해서 결정한거라고 한다. Chris Fitzerald 는 이에 맞춰

John과 상의해 음악 작업을 했다고 한다. 중간에 어느 학생이 무엇을 제일 중요시 여겼냐고 물으니

Chris는 “최대한 영화를 볼때 귀에 거슬리지 않는, 영화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음악을 만드려고

노렸했다” 라고 대답했다. 흠… 멋지다.

(John 과 Chris 🙂  )

영화를 관람하면서 일부러 난 음악을 집중해 들었다. 모두 jazzy 한 맛이 있었는데

헬레나가 방탕? 푸하하 하는 장면에서 나왔던 브래스 솔로가 아주 맘에 들었다.

대충 크로마딕 스케일에 디미니시코드에 텐션있는데로 다 붙이고 약간 정신 혼미하게

하는 연주였는데 뒷이야기를 들어보니 버클리 퍼포먼스 전공 학생인데 처음엔 스코어링을 보고

약간 이해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큐가 들어가자 15분 이상 음악 삼매경에 빠져

진국으로 녹음을 맞췄다고 한다. 영화 장면중 주전자 끓는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무진장 애썼다는 크래스의 하소연도 기억남는다.

함께 영화를 제작한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서 필름 스코어링을 전공하는 버클리 학생들과

알차고 유용한 시간을 나눴다!

필름스코어링 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