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2010년, 버클리 겨울 무도회에 오셨었나요?

얼마전에 소개되었던 버클리 겨울 무도회.

실은 2월 12일 로 예정되있던 무도회가 홍보부족으로

취소되고 한달후 3월 5일에 재 도전을 했습니다.

모두 Student Activity Center 에서 마련한 이벤트였는데

그쪽에서 일하는 친구가 하는말이 3월로 미뤄진 무도회에도

예상보다 적은 사람들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위의 사진을 보면 친구의 말이 이해가 갑니다. 아쉬워라!!

학교옆 쉐라톤 호텔 볼룸 까지 빌렸었는데…

시작은 7시 반 이였는데 11시쯤 되서야 반짝 몰리더라구요.

외국애들한테는 이런게 그렇게 새롭지 않은가봐여

중학교 고등학교때 드레스랑 양복입고 파티가는 이벤트가 학교에 워낙 흔한지라..

할리우드 영화에서 나온 장면들은 또 있어가지구… 적지 않게 환상이 있었거든요.

드레스랑 예쁜 구두신고 파트너랑 무도회가는거…한국 나이트클럽이랑은 다르잖아요! 쿨럭-_-;;

모두 저같은 이유는 아니겠지만 이번 무도회에는 나름 많은 한국학생들이 참석했습니다.

다들 너무 예쁘게 단장하고 왔었어요! 평소 학교에서 서로 츄리닝 차림으로 마주치다가

반짝반짝 자체발광나는 모습으로 마주하니 왠지 급 어색함… 호호호 서로서로 놀랐답니다.

위의 사진은 같이 음악치료를 전공하는 친구들 입니다. 저 드레스은 모두 원래 소장하던

것일까요 아님 무도회를 위해 샀을까요? 저희 같으면 옷장에 드레스가 있다는게

그리 흔하지 않잖아요.

같이 온 친구들과 함께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있었구요.

먹을거리로 피자, 샌드위치, 치킨윙, 감자튀김 등등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맛있는 디저트 들과 과일펀치, 소다등등 refreshment 들이 나왔구요.

자, 그럼 음대 무도회에는 어떤 음악이 나왔을까요? 그것도 버클리!!

아쉽게도 라이브 공연이나 재즈, 스윙 같은 음악은 들을수 없었습니다.

BIRN (Berklee Internet Radio Network) 디제이들이 와서 한마디로 미국 유행가요를

틀어줬습니다. 힙합 이랑 락… 제가 상상했던거랑은 좀 달랐어요.

전 스윙뮤직에 클래식하게 춤 출생각으로 갔는데….

하지만 생각해보면 무도회인데 대학생들이 춤추기엔 힙합이 정답이죠…

홍대 클럽데이가 생각나네요..후..

봄 무도회는 또 언젠가요?

호호호 이번에는 꼭 데이트 찾아서 가야지….

그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