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어느날

버클리 Jazz/World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보기위해

T를 타고 Park Street에 갔습니다. 특이하게 학교가 아닌

세인트 폴 이란 성당에서 콘서트를 했었는데요,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Park Street 에 갈때마다 꼭 한국에 ‘명동거리’ 갔다라고 느끼거든요.

그런 모던한 명동거리에 고풍스러운 하얀 성 이 있는게 보스톤 특유의

‘역사 살리기’ 특징을 잘 나타내었습니다. (보스톤은 옛건물들을 재건축하는게 금지되어있습니다. 건물 바깥은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만 개조시킬수있죠)

재능있는 버클리 학생들로 이루어진 버클리 째즈/월드 오케스트라는 앞으로 내년 5월 워싱턴 메이센터에서도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중       강즐기라는 한국 바이얼린니스트 학생도 있는데 그녀는 저번 Mark O’ Conner 콘서트에서 마크아저씨와 Violin Double Concerto 를 연주하며 솔로 솜씨를 뽐냈었죠! 자랑스럽습니다 호호

흠흠 어쨌든 성당해서 한 공연에서는요 팻 매트니, 쇼스타코 비치, 그리고 버클리 교수겸 작곡가 미미 랍슨 (MiMi Rabson) 의 곡을 연주했습니다. 이밖에 재즈와 포크스타일, 라틴, 즉흑연주솔로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했습니다.

또한 버클리 보이스교수겸 멕시코의 가수인 Mili Bermejo도 초대가수로 초청되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유진프리즌 (Eugene Friesen)과 환상적인 목소리로 호흡을 맞췄죠!

뭐랄까 이들의 공연은 현대적인 재즈의 순발력과 라틴의 민속적인 풍요로움을 섞은 독창적인 퍼포먼스였습니다.

학생들의 연주솜씨 또한 아주 뛰어났죠. 퍼스트바이얼린 체어는 약간 핸섬하기도 했습니다. 큭

지휘자 유진 프리즌은  예일 대학 음악의 졸업생이죠. 그래미상 수상 경력이 있고 첼리스트 겸 작곡가에 버클리 교수 입니다. 화려해라..

그는 버클리 재즈/월드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들은 즉흥적인 기능의 개발 과 악기와 연주자의 리듬기능을 돋보이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