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2010년 Campus Crusier 을 열어보니 공식적으로 학교측에서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 참가 정보를 올려놨더군요.
버클리와 무슨 관련이 있어서 올려놓은가 싶어 대충 조사를 해보니
버클리와 콩쿠르에 숨겨진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뚜렷한 정보는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는 국내에선 아주 유명한 대회이죠. 매년 마다 악기종목을
바꾸며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대회를 엽니다. 이번 2010은 성악 콩쿠르 인데요
1월 15일이 서류 마감일이라고 하죠. 그리고 1차, 2차 예선, 준결선, 결선, 순으로
총 4월24일 결선 날로 막을 내립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콩쿠르가 버클리 캠퍼스 크루져에 나온 이유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 생각 해봐도 모르겠습니다. 한국분이면 모두 아시다 시피 이 콩쿠르는 와벽한 클래식이거든요.
(2009년 서울국제음악 콩쿠르 바이올린편)
말이 나온김에 버클리의 보이스 는 어떤식인가 한번 훏어 보겠습니다.
버클리 Voice Department 는 개인레슨 과정에서 약간의 클래식을
가미시키긴 하고 Proficiency 에도 가곡이 점수난에 포함되 있긴합니다.
하지만 버클리 Voice Department 커리큘럼을 보면 클래식 수업은
전혀 포함되있지 않습니다. 모두 Pop/Rock,Country, Jazz. Background vocal Lab 이나 앙상블이죠.
각종 Lab 과 앙상블에선 보이스가 악기인 학생들은 반드시 개인전용 마이크를
가져와야하고 매 수업마다 수업의 타이틀에 알맞는 곡을 외워와야 합니다.
예를들어 수업타이틀이 Pop/Rock,Country 이면 팝송이나 락, 컨트리 노래만
해야하고 Jazz 수업이면 재즈곡만 집중하는거죠.
각 교수마다 가르치는 양식이 다른데 제 경험상으로는 랩 에서는
무대매너와 연기, 감정표현등을 중요시 여깁니다.
앙상블에서는 앙상블 교수들이 보컬교수가 아니기 때문에 앙상블 전체의 흐름, 진행, 사운드 위주로
진행을 합니다. 특히 제가 느낀것은 보컬리스트한테는 가장 적게 신경을 쓰죠. 가끔 섭섭할때도 있지만
보컬리스트라고 차별당할때도 있었습니다. =0= 그래도 밴드와 함께 팀워크를 하며 노래하는게
보컬수업중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 발전하는거 같아요.
유학오신 한국분들을 보면 가끔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졸업해서 오신 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버클리식의 보이스를 공부할때 성악이 기초로 다져있으면 여러모
로 유리한 조건이 분명히 있겠지만 어떤 교수도 성악을 배우라고 강요하지 않습니
다. 교수들 까지도 성악출신인 분들이 매우 드무니까요. :-0
허허 쓰다보니 약간 삼천포로 빠진거 아닌가 싶어요 큭!
어쨌든 2010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 머나먼 한국에서 참가하시는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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